오늘도 배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하선 시각까지 시간이 별로 없어서 누나와 교대로 얼른 씻고 내릴 준비를 하던중
디카 배터리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닳았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중 목욕탕 탈의실에 콘세트가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마침 배에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누나가 탈의실에 충전시켜두고 씻기로 결정.
불안한 마음에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니 누나가 묘한 웃음을 띄며 돌아왔다.
그러면서 내미는 디카의 액정...거기엔
무려 여탕 사진입니까!!!아니 뭐, 특별히 남탕이랑 다를건 없다는걸 알고 있긴 하지만서두...=ㅅ=
뭐 어쨌든, 반쯤 충전한 디카를 들고 둘이서 꺄~꺄~(...) 거리며 놀다보니 하선 시각
도착한 곳은 이즈미 오오츠!
우선 잘곳을 확보하기 위해 예약해둔 '오사카 게스트 하우스'로 가기로 했다.
여기서 난바역까지 전철을 타고가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나온다고 들었는데...
아쉽게도 JR이 아닌 관계로 오사카 패스 카드를 쓰지 못했다.
덕분에 무려 480엔(실수로 표 잘못사서 20엔정도 더쓴...)이나 전철비로 나갔다구...ㅠ_ㅠ
난바 역에서 그려온 약도를 보며 걷길 10여분
가는 도중에...
요런 가계도 발견 했지만....
돈도 없고 무엇보다 누나랑 같이 온 까닭에 점내 구경은 못했다...ㅡ,.ㅡ
어찌어찌 찾아간 민박집.
물어보니 12시에 선객이 체크아웃 하고나야 방이 빈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짐만 맏기고 관광 개시!
...하려고 했으나 생각해 보니 아침도 안먹고 벌써 근 11시다.
우선 뭐좀 먹고 구경하기로 하고 어디가서 먹어야 잘먹었다고 소문날지 고민하던중
오사카에
회전초밥 뷔페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급히 가이드 북을 뒤져서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가 보니 간판이 나와있다.
11시 30분 개점.....현재시각 11시 10분
어쩔수 없이 주린 배를 욺켜쥐고 근처 상점가나 구경하고 오기로 했다.
잠시 구경좀 하다가 30분쯤에 돌아가 보니 어느새 오픈!
그 잠깐 사이에 좌석은 반 이상 들어차 있었다!!!
얼른 890엔씩 내고 구석진, 그것도 회전초밥 선반이 시작되는 자리를 차지하고 먹기 시작!
둘이서 한참을 정신없이 먹으니 슬슬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뷔페에서, 그것도 초밥뷔페에서 배가 부르다고 바로 나간다면 하수!
천천히 이런 디저트 계열의 과일이나 푸딩을 먹으며 배를 꺼트리고 먹고를 반복했다!
그 결과...
둘이 합쳐 약
40접시를 해치웠다!
포만 행복감에 떨고있던 우리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